The skirt, 2020, 서울, 한국

The skirt, 2020

 

프로젝트 ‘더 스커트(The skirt)’는 설치된 공간에 놓여 있는 옷을 착용자가 ‘치마’로만 착용하도록 제한하는 실험이다. 착용자는 자유로운 형태의 옷들이 흐르는 공간에서 ‘치마’의 형태를 찾기 위해 옷을 묶거나 덮는 등 형태를 재구성하여 새로운 ‘치마 입기’를 탐구한다. 세히쿄는 착용자가 외부와 부분적으로 분할된 방을 설계했는데, 그것은 치마가 자신을 외부와 구별하는 가장 오래된 공간의 형태라는 점에 착안한다. 방 안에는 ‘치마’의 모습이 부분적으로 드러나는 열 한 개의 옷이 놓여 있다.

 

 

 

착용자: 박지나
영상: 김서영 
그래픽 디자인: 김민종